런데이! 30분을 달린다고?

개인적으로 달리는걸 싫어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할때도 트레드밀은 주 3회 걷는 정도만 할 정도였죠. 그런데 약 4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주 3~4회 정도는 10킬로씩 달립니다.

결혼이후 체중이 꾸준히 늘어 93킬로를 찍게됐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5월 중순경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빠르게 걷는게 목표였죠. 하지만 제가 걷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하는것을 보고 가볍게 달리는걸 시작했고, 달리는 방법을 알아보다 런데이라는 앱을 알게됐습니다.

런데이는 초보자에게 최적화된 앱입니다. 물론 달리기가 익숙해져도 사용할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런데이의 장점은 초보들이 무리하지않고 달리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1분을 달리고 2분을 걷는 세트를 반복하고, 나중에는 웜업 후에 10분, 15분 이런식으로 늘어나게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8주차 마지막 훈련에서 30분간 쉬지않고 달리게 됩니다.

달리기를 하는 중에 달리기와 관련한 정보를 꾸준히 주는것도 장점입니다. 러닝화, 러닝복, 부상없이 달리는 방법, 달리는 자세 등에 대해 꾸준히 얘기해줘서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줍니다. 더 마음에 들었던건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특정 신발이나 옷 등에 대해 홍보를 전혀 안합니다. 말그대로 정보만 제공합니다.

사실 전 런데이를 시작하면서도 반신반의했습니다. "내가 30분을 쉬지않고 달릴수 있다고?"라는 의문이었죠. 그런데 막상 시키는대로 달리다보니 어느새 30분을 달릴수 있더군요. 8주짜리지만 전 5주정도에 마무리를 했습니다.

처음 30분을 달릴때 1킬로미터의 페이스는 6분대 였으나 지금은 5킬로미터 정도까지는 5분10초 이내의 페이스로 달리게 됐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싶으신분이라면 런데이로 시작한다면 부상예방과 달리기에 대한 기초지식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런데이 #달리기 #30분간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