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정부가 국방의 의무를 다한자에게 주는 첫 혜택을 누리고 왔습니다. 살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얻은 혜택(?)이라고는 예비군훈련과 민방위훈련 밖에 없었는데...첫 혜택을 천조국이 주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봤군요. 회사에서는 군 호봉 2년도 쳐주지 않고, 어떠한 가산점도 인정받아본적이 없는데...이역만리 타국이 국방의 의무를 다한자에게 혜택을 주다니...기분이 묘합니다.
2시 20분경 맞았으니 약 3시간이 지난 상황이네요.
백신주사는 생각보다 아팠습니다. 주사기가 어깨에 꽂히고 한 2~3초정도 걸린듯 했는데..뻐근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예리한 걸로 찌르는 느낌이 계속 됐습니다. 주사 이후에는 꾹 누르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백신접종 후 15분 정도 병원에서 대기하라고 하는데, 10분 정도 경과 후 1층 약국에서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사러갔는데...없다더군요.
인근 약국 몇군데를 다닌끝에 한미약품에서 제조한 진통제를 하나 샀습니다.

주사를 맞고 2시간 가량 지나니 얼굴에서 열감이 살짝 느껴지더군요. 체온을 쟀는데, 병원에서보다 조금 오른 36.7도가 나왔습니다. 물론 열이 나는건지, 더워서 그런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새로나온 돌체카라멜칩 커피프라푸치노를 마셔서 시원해져야하는게 정상인데...어쨌든 열이조금은 나는듯 합니다.
그리고 3시간 가량 지날즈음이 되니 약간의 두통이 있습니다. 이 역시 백신의 효과(?)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약국에서 사온 진통제를 한알먹고 기다리는데, 오늘 저녁이 왠지 고달플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옵니다. 백신맞고 아프면 아직 젊은거(?)라는데...아프면 아파서 기분이 나쁠것 같고, 안아프면 내가 이제 아재가 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일것 같습니다.

어쨌든, 접종을 마치고 나면 이런 알림을 보내줍니다.
먼저 맞은 친구녀석의 얘기로는 마의 48시간이고...접종 이후 8시간부터 열이 본격적으로 나기시작한다고 하니, 아직은 괜찮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2주 후부터는 식당에서 조금 마음 편하게 밥을 먹을수 있게 될것 같아서 기분은 좋군요.
- 마의 48시간을 겪은 후에 다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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