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린이의 러닝용품 리뷰 (2) 잠스트 RK-2
전 살면서 보호대를 껴본거라고는 웨이트트레이닝용 장갑과 리프팅 스트랩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달리기를 하다보니 보호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상!이죠.
"러닝에 왠 부상?"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사실 저도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넘어지거나 충격을 받아서 다치는 부상이 아니라, 쉬어야 할때 쉬지않아서 생기는 관절부위 부상이었던건데, 그걸 몰랐습니다.
러닝을 시작하고 두달즈음 됐을때 첫 부상이 찾아왔습니다. 무릎통증이었습니다. 통증이 상당했기에 무릎보호대를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게 잠스트였습니다.

저도 몰랐던 브랜드였는데(보호대에 관심이 없었으니 당연할것같습니다.) 부위별로 잘 나눠져있고, 무릎은 운동별로 다르더군요. 그래서 선택한건 러닝용인 RK-2 입니다. RK-1은 좀 불편해보여서 RK-2로 주문했습니다.
전 처음에 주문할때, 4만5000원이 2개 가격인줄 알았는데, 배송와서 보니 1개밖에 안들어있더군요. 그래서 하나를 더 주문했었죠. 보호대가 이렇게 비쌀거라곤 생각도 안해본거죠.


잠스트 측의 설명입니다. 다른 보호대를 안써봐서 비교는 불가능한데, 일단 저한테는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달릴때도 편했고,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위는 없었습니다. 허벅지가 굵은 편이라 3l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한여름에 좀 더운거 빼곤 괜찮더군요. 한여름엔 다 더운거니, 그냥 조금 더 더운정도입니다.
RK-2의 특징은 잠스트 측의 설명처럼 무릎 슬개골 부위를 잡아주는 패드가 달려있습니다. 러너들이 많이 다치는게 슬개골쪽이니 잘 잡아주려는 시도같습니다. 단점은 뛰다보면 보호대가 흔들거린건지 저 패드가 살짝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많이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세상 둔감한 제가 좀 예민해진 날에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제가 착용할때는 슬개골 쪽을 꽉 잡아주도록 착용합니다. 한번 부상을 당하니 조금 안좋은 날엔 특별한 조치를 취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보호대를 항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가급적 차지않는게 원칙입니다. 두달 정도 써보고 세운 무릎보호대 착용원칙은 운동을 나갈때 무릎에 좀 안좋은 느낌이 들거나 전날 무리를 한날은 무조건 착용하는겁니다. 보호대를 항상 쓰면 운동시 무릎부분의 근육발달까지 함께 억제돼 오히려 안좋을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그런 원칙을 정했습니다. (과학적인건 아니고, 사실 보호대를 착용하고 달리면 무릎 부분이 좀 약해지는 느낌인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때문입니다.)
누가 러닝용 보호대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RK-2를 추천할것 같습니다. 써본게 이것밖에 없기도 하고 딱히 불편한 느낌도 없어서 입니다.
요약하자면
장점
1. 러닝에 최적화
2. RUNNER'S KNEE라고 불리는 슬개골쪽 부상을 막아준다
3. 착용감이 편하다
단점
1. 가격이 비싸다(주관적)
2. 좀 예민한 날엔 슬개골쪽의 패드가 불편하게 느껴진다
이 정도입니다. 총평은 부상없이 달리기를 하고싶으신분은 한세트 정도 구비하는것이 좋겠다~ 입니다.